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권력형 슈퍼 갑질 정권으로 등극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7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기어이 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선전 포고로 읽힌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권력형 슈퍼 갑질 정권으로 등극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강 후보자뿐 아니라 부처의 기본적인 철학과 강령에 맞지 않는 부적격 후보자가 많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적격 인사가 한 둘이 아닌데, 그중에서도 강 후보자만은 절대 안 된다는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기어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오기 인사가 매우 개탄스럽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수준 이하인 후보자를 충성심과 보은을 기준으로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은 1차 인사 참사"라며 "갑질과 거짓 해명으로 국민적 공분이 쌓인 후보자를 그대로 임명한다는 것은 오만과 독선의 불통 정권임을 자인하는 2차 인사 참사"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회의를 마치고 나와서 기자들에게 "'강선우 여가부 장관'을 전제로 한 어떤 행동에도 협조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상임위, 국회 본회의 등에서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