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회 대구MBC NEWS

에이스 7실점? 홈런 7개 치면 극복!…삼성,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과 후반기 첫승

석원 기자 입력 2025-07-21 07:20:00 조회수 2


믿었던 1선발 후라도가 무너졌지만, 팀의 장점인 홈런포가 터진 삼성라이온즈가 2번이나 역전을 만들며 후반기를 승리로 시작합니다.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상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삼성은 3회와 6회 2번의 역전을 만든 홈런에 힘입어 15-10으로 승리했습니다.

친정 팀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승리를 노렸던 삼성의 구상은 쉽지 않은 분위기로 흘러가며, 경기 초반을 어렵게 시작합니다.

흔들리는 마운드의 아쉬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홈런 포함 4안타 경기를 펼친 중심타자 구자욱과 디아즈였습니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바로 동점에 성공했고, 다시 리드를 내줬던 3회엔 디아즈의 시즌 30호 홈런으로 2점을 만회하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지만, 믿었던 후라도는 4회 무너졌습니다.

4회 초, 선두타자 키움 김건희에게 장타를 허용한 후라도는 2아웃까지 잡은 뒤, 3루 실책으로 흔들렸고, 결국 스톤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1이닝에 5점이나 내줍니다.

3-7로 리드를 빼앗긴 뒤, 선발까지 내려간 삼성은 이어나온 이승민과 이승현이 침착하게 상대 타선의 흐름을 끊으며 2이닝 무실점을 만들었고, 이 기세를 바탕으로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구자욱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든 5회 말에 이어 삼성이 경기를 뒤집은 건 6회였습니다.
김영웅과 김태훈이 연속 홈런으로 6회 말 시작부터 기세를 올린 삼성은 이재현이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엄청난 역전을 만듭니다.

디아즈의 이날 2번째 홈런으로 시작한 7회에도 이성규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더한 삼성은 2이닝 연속 4득점과 함께 5점 차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이 홈런으로 3점을 내준 부분이 아쉬움을 남겼지만, 8회 말에도 타선이 신을 내며 2점을 더한 삼성은 모처럼 팀 컬러를 제대로 살리며 후반기를 신나는 홈런 역전극으로 열었습니다.에이스 부진으로 우울한 패배를 기록할 듯했던 경기에 홈런의 힘이 폭발하며 승리를 만든 삼성은 5할 승률을 회복, SSG랜더스와 공동 6위에 자리합니다.   

5위 KT위즈와 반게임 차 추격에도 성공한 삼성은 다가오는 SSG 상대 주중 홈 3연전에서 중위권 경쟁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 # 삼성라이온즈
  • # 야구
  • # 프로야구
  • # KBO리그
  • # 디아즈
  • # 구자욱
  • # 이재현
  • # 홈런
  • # 후라도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석원 sukwon@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