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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 김문수 "총통 독재, 법치 파괴, 경제 파탄 막겠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7-20 15:00:00 조회수 2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7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통 독재, 법치 파괴, 경제 파탄을 막고 다시 민주주의 회복, 민생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라며 당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 여러분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데 대해 깊은 고뇌와 성찰의 시간을 가져왔다"라며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대표가 되어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유례없는 이재명 총통 독재는 국회를 장악해 야당을 무시하고 입법 폭주를 일삼고 있다"라며 "행정부는 지금 이재명 총통 독재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사법부마저 부패하고 정치화되어 이재명 정권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강한 야당으로 국민의힘을 복원하겠다"라며 "당대표가 되면 '비상 인권 보호 변호인단'을 구성하여 억울한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라고 공약했습니다.

또 "자영업자 100만 명이 폐업을 신고했고, 50만 명이 넘는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쉬고 있다"라며 "정상 국가라면 공직엔 엄두도 내지 못할 범죄 혐의자들이 제대로 검증도 받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고위 공직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외교와 관련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상회담 자리조차 잡아주지 않고 있다. '이재명 패싱'은 국제 외교무대에서 일상이 돼버렸다"라며 "한미 관세 협상과 전시작전권 환수 논란은 위기에 처한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 위기에 맞서 싸워야 할 책임은 바로 우리, 국민의힘에 있다. 우리가 중심을 잡고,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라며 국민을 위해 싸워서 이기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과 관련해서는 "정당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기로 공약했는데, 상향식 공천과 당원 투표를 확대하는 한편, 모든 제도와 절차를 더 민주적으로 혁신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또 "원내와 원외가 더욱 긴밀히 합치고, 수도권, 충청, 호남권을 강화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면서 청년과 여성에 한 걸음 바짝 다가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김 전 장관은 "이재명 정권과 싸울 수 있는 강한 투쟁 정당을 만들기 위해 내부 총질과 분열을 극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여 공부하고 토론하며 연구하는 정당을 위해 당원 교육을 강화하고 여의도연구원을 정책 싱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공약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맞설 수 있는 강력한 국민의힘으로 바꾸겠다"라며 "국민의힘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비 피해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경기도 가평군의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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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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