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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뒷심 보인 김천상무…꾸준한 상승세, 다시 찾은 2위

석원 기자 입력 2025-07-19 10:40:00 조회수 2


말 그대로 엄청난 뒷심을 보여준 김천상무가 대단한 역전승으로 리그 2위를 되찾았습니다.

18일 저녁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FC와의 22라운드에서 김천은 전반과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1-2로 시작한 후반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3-2 역전승을 거둡니다.

대구 세징야의 엄청난 활약에 밀린 김천은 0-2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 전반 35분 박상혁의 득점이 VAR 끝에 인정되면서 1-2로 전반을 마칩니다.

이어진 후반전은 김천의 무대였습니다.

후반 8분 만에 김강산이 친정 팀 골문을 뚫고 2-2 동점을 만듭니다.

김천의 추격을 쉽게 이겨내지 못한 대구도 여러 차례 공격을 이어갔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2-2로 마무리되는 듯했던 경기는 후반 교체 투입된 전병관과 원기종이 추가 시간 결승 역전 골을 합작하며 김천의 엄청난 승리로 마무리됩니다.

전반전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리와 함께 승점 35점을 만든 김천은 아직 22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대전하나시티즌과 동률을 이뤘고, 다득점에서 앞서며 2위에 올라섰습니다.

치열한 상위권 싸움을 이어가는 김천은 4월부터 5월 초까지 자주 자리했던 2위를 다시 되찾았습니다.

승리를 이끈 정정용 감독은 "전반전의 아쉬움을 선수들이 전술적인 요구를 잘 수용하며 역전승했다"라며 실점이 있던 장면은 아쉬웠지만, 후반에 잘해줬다는 칭찬을 선수들에게 보냅니다.

수중전으로 치르는 대구와의 맞대결마다 승리를 거둔 점에 대해선 그런 징크스는 따로 없다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는 김천은 광주FC와의 23라운드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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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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