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시작이 연속해서 비로 밀린 삼성라이온즈가 결국 후라도가 아닌 가라비토로 후반기 첫 경기를 치릅니다.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예정됐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은 경기 시작을 20여분 앞두고 비로 취소됐습니다.
전날 일찌감치 우천 취소로 후반기 시작이 하루 밀렸던 삼성은 이틀 연속 우천 취소와 함께 선발진 구성도 변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입니다.
팀 연패 탈출을 위해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서기로 예정됐던 삼성의 1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17일에 이어 18일도 선발로 예고됐지만, 경기 직전 우천 취소와 함께 아쉽게 등판도 취소됩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효자 외국인 투수 후라도는 키움을 상대로도 2경기에 나서 2승과 2점대 평균 자책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선발 등판 무산은 더욱 아쉽습니다.
후라도 등판 불발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키움의 선발로 이틀 모두 예정됐던 라클란 웰스가 나서지 못하는 점은 그나마 위안입니다.
시즌 3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웰스는 지난 6월 말 삼성을 상대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던 만큼 삼성으로선 웰스를 피해 연패 탈출 가능성을 다소 높였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19일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인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가 선발로 예고됐고,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로 나섭니다.
시즌 중반 삼성 유니폼을 입은 가라비토는 3경기 14이닝을 소화하며 2.57의 평균 자책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승리 없이 1패만 기록중입니다.
알칸타라도 직전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무실점 승리 투수를 기록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운데 삼성은 가라비토의 KBO리그 데뷔 첫 승과 후반기 기분 좋은 출발을 동시에 노립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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