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적인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경선 일정을 잠시 중단해달라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습니다.
박 의원은 7월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우가 그치고 피해 복구 상황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때까지 당대표 선거 일정을 중단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진 폭우로 전국이 초토화됐고, 국민은 큰 상실감에 빠져 있다"라며 "이러한 재난 상황 속에서 선거 일정을 강행하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여당의 자세인지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청, 호남, 영남 지역의 대의원과 권리당원들조차 투표에 참여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선거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7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경기·인천)에서 경선을 치르고,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지역 경선을 통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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