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구속 이후, 특검 조사를 계속해서 응하지 않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7월 17일 열린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17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기일이 열렸지만, 윤 전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구속으로 인한 수감 생활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입장을 변호인단을 통해 전하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주 재구속된 직후 열린 재판에 이어 두 번째로 불출석한 가운데 이미 특검의 소환 조사에도 계속해서 불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수감 생활로 인해 장시간 앉아 재판을 받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불출석의 이유를 들었고,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기일과 마찬가지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했다며 구인영장 청구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나오기 힘들다면,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며 지난번처럼 기일 외 증거조사 형태로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18일에는 윤 전 대통령 측에서 요구한 구속적부심 청구에 대한 심문도 있는데, 출석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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