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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예술의 경계선에서···사진작가 장용근 대구미술관서 전시

이태우 기자 입력 2025-07-18 11:57:05 조회수 2


대구미술관이 10월12일까지 사진작가 '장용근의 폴더: 가장자리의 기록' 전을 합니다.

이번 전시는 도시 생활의 단면과 산업화의 이면, 인생의 우여곡절, 평화에 대한 기원 등을 담은 8개 시리즈로 나뉜 사진 작품 130여 점을 공개합니다.

3전시실에 전시 중인 '도시 채집(2003~2025)' 시리즈는 장 작가가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도시의 '안전함'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서 출발했습니다.

장용근 작가의 '부서지고 세워지고' 시리즈는 최근 대구에서 있었던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으로 사라진 대구 곳곳의 장소를 촬영한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노동'은 대구를 비롯한 전국 집창촌의 모습을 프레임에 담았습니다.

이 밖에도 산업현장의 장엄한 모습과 산업화 과정의 이면을 담은 '팩스토리',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의 흔적을 담은 '선명해지는 기억', 탈북 자매의 일상을 담은 '앵두다방',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고려인의 이야기 '고려인, 외국인' 시리즈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장용근 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는 7월 25일 오후 4시 대구미술관 3전시실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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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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