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한 고교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학교에 침입한 학부모의 자녀를 상대로 7월 16일 오후 3시간 넘게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
1학년 때부터 전교 1등을 유지해 온 이 학생은 "1학년 1학기 때 엄마에게 '족보' 같은 문제지를 받았을 때는 몰랐지만 2학기부터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학부모와 전직 기간제 교사가 3년 동안 중간 기말고사 대부분 과목의 시험지를 빼돌리거나 시험지를 휴대전화로 찍어 이 학생에게 전해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가 유출했을 걸로 추정되는 시험지나 시험지 사진은 이미 휴대폰을 화학물로 파손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경찰은 기간제 교사는 7월 18, 학부모와 자녀, 학교 시설 관리자는 다음 주에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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