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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강선우 장관? 여가부 공무원 갑질 시달릴 것···임명까지 버티기 어려울 듯"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7-17 10:58:50 조회수 5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임명되면 여가부 공무원들도 갑질에 시달릴 것 같다"라며 결국엔 임명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천 원내대표는 7월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족부 장관이라는 게 내 가족 챙기라는 건 아닐 거 아니냐?"라며 "남의 가족, 특히 소외된 힘든 분들 다양한 현태의 가족을 챙기라고 하는 건데, 국회의원이 가장 많이 소통하는 남의 가족이 바로 보좌진이다. 자기 가장 가까이 있는 남의 가족도 제대로 못 챙기는 사람이 어떻게 국가의 다양한 가족들을 챙기겠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런 사람을 임명하게 되면, 여성가족부 공무원들도 갑질에 시달릴 것 같다. 누가 책임질 것이냐?"라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천 원내대표는 "굉장히 반복됐다는 증거들이 나왔는데 한두 개 가지고 지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건 무의미한 이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강 후보자의) 메시지 내용들을 보면 보좌진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인간적으로 대한 것이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그냥 내가 그냥 부릴 수 있는 몸종처럼 썼다는 게 확연히 느껴진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굉장히 구체적인 증언을 쏟아내고 있고, 민주당 보좌진들이 부글부글하다는 것은 나도 민주당 소속은 아니었지만, 강선우 의원실이 굉장히 이상한 곳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사람들이면 특히 보좌진들하고 교류하는 사람들이면 알고 있었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이었다"라며 "처음에 장관 지명할 때부터 이거 무슨 장난치는 건가 생각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천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가 구명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그래도 버티기 어렵지 않을까 예상한다"라면서 "이렇게까지 민주당 보좌진들이 일치단결해서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었다. 이걸 그대로 안고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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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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