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 지수가 상승한 반면 경북은 하락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2025년 6월 19일부터 27일까지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대구의 전망 지수는 89.4로 한 달 전보다 6.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경북은 84.6으로 전월보다 15.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국의 7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 지수는 100으로 6.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낙관적 전망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서울 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28.9포인트 상승한 135.1로 집계돼 2017년 6월(131.8) 이후 8년 1개월 만에 130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는 29.4포인트(92.8→122.2), 인천은 17.9포인트(95.8→113.7) 각각 상승해 수도권 전체로는 25.4포인트 오른 123.7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정부의 6·27 대출 규제 발표 직전 대부분 끝나 규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서울 강남구에서 시작된 주택시장 과열 현상이 분당·과천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확산는 양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다 7월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 조치가 막차 수요까지 자극하면서 매수세가 더욱 강화돼 수도권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주택 거래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고 추가 규제 가능성이나 시장 변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주택 구입 의사를 유보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 흐름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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