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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내란 특검, 3차 강제구인 시도 "윤 전 대통령, 오늘 오후 2시까지 특검 조사실로"···불응하면 바로 재판 넘기나?

윤영균 기자 입력 2025-07-16 09:05:04 조회수 2


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3차 구인 시도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7월 15일 저녁 6시 서울구치소 측에 윤 전 대통령을 16일 오후 2시까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조사실로 데려오라는 인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오후 특검팀이 시도한 2차 강제 구인에 이어 세 번째 시도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7월 10일 구속된 이후 건강상 이유를 들며 특검팀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불응 사유가 합당하지 않다고 보고 앞서 두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서 나오지 않고 버티면서 실패했습니다.

특검은 전날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구치소 교정 공무원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이후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 윤석열은 검찰총장을 역임한 전직 대통령이고, 누구보다도 형사사법 체계의 기준이 돼야 할 사람"이라며 "이와 같은 대응 방식은 고스란히 일반에도 전파가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 대신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하고 "전직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려는 행태"라고 주장했습니다. 

3차 강제구인도 불발될 경우,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한을 연장하지 않고 추가 조사 없이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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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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