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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결혼하겠나?"···결혼 위한 '스드메' 매출, 4년 사이 2.6배 급증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7-14 10:56:30 조회수 2


결혼식을 위한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이른바 '스드메'를 통해 사업자들이 올린 수입이 최근 4년 사이 2.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진 및 처리업'으로 신고된 법인과 사업자의 총수입은 2019년 559억 원에서 2023년 1,172억 원으로 4년 사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의류 임대업'으로 신고된 법인과 사업자의 수입은 2019년 611억 원에서 2023년 1,975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어, 이른바 스드메의 평균 수입은 4년 사이 2.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차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접수한 결혼 준비 대행업체 분야 피해 상담은 2021년 790건에서 2023년 1,293건으로 63% 증가했는데, 스드메 가격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계약했다가 추가금 폭탄 등의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았습니다.

차 의원은 "비싼 결혼 준비 비용은 예비부부들의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낮아지는 혼인과 출산율과도 무관하지 않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스드메 견적 투명화와 더불어 세무 전수조사를 통해 비용 부풀리기 등을 하는 탈루 행위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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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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