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금강송 산지 농업 시스템이 유엔 식량농업기구에서 주관하는 세계 중요 농업 유산에 등재됐습니다.

2016년 제7호 국가 중요 농업 유산으로 지정된 울진 금강송 산지 농업 시스템은 2018년부터 세계 중요 농업 유산 등재를 준비했고, 이번에 경북 최초로 세계가 인정한 농업 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울진 금강송 산지 농업 시스템은 500년 넘게 금강송 숲과 조화를 이루며 유지된 전통 농업 유산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경상북도는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송계'라 불리는 주민자치 산림관리 조직을 결성해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송이버섯 등 임산물 채취와 산비탈 개간 농업, 생태 관광과 지역 축제를 통해 생계와 문화를 유지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