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의대학교는 한의예과 송지청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임상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한 처방 검색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한의학 고전 지식인 '동의보감'을 AI 기술로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사용자가 일상 언어로 증상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한의학 병증과 연결해 '동의보감' 내 적합한 처방을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K-Medi Bot'으로 이름 붙인 AI 기반 처방 검색 시스템은 한의학 전문용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증상을 분석하고 병증을 도출한 뒤, 가장 적합한 처방 정보를 제공합니다.
처방 구성 및 출처는 모두 '동의보감' 데이터에 기반하여 신뢰성과 일관성을 갖추고 있으며, 복합적인 증상도 인식해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기존 검색 시스템은 여러 증상 입력 시 오류가 발생하거나 결과가 불명확했지만, K-Medi Bot은 다수의 일상 증상을 자동 해석하고 종합적인 처방을 제시할 수 있다"라며,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지청 교수는 "추후 다양한 한의학 고전을 데이터화하여 임상 적용이 가능한 CDSS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창훈 총장은 "K-Medi Bot은 누구나 쉽게 '동의보감' 처방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다국어 검색 기능까지 갖춰 글로벌 활용 가능성도 높다"라며, "AI와 한의학의 융합은 한의 진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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