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1분 특검 사무실에 2차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현관 앞에 있던 취재진이 국민에게 사과 의향이나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질문을 했지만, 아무런 답 없이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특검팀은 1차 조사에 이어 체포영장 집행 저지,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무인기를 통한 외환 혐의까지 폭넓게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 하루 전까지 국무위원 등을 불러 내란과 외환 관련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1시 50분쯤부터 5시간가량,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오후 1시57분께 특검에 출석해 13시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전 처장은 5일 새벽 2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지시'나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등의 질문에 수사 과정에서 소상히 말했다고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서는 강의구 전 대통령 부속실장과 김정환 전 수행실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유상미 과기부 장관, 안덕근 산업부 장관,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무력 충돌을 유도했다는 외환 혐의에 대해서도 군 관계자들을 조사해 5일 윤 전 대통령 2차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집중적으로 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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