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7월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7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이렇게 결정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상정되면 본회의장을 나와 규탄 시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야당이 참여해 김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상법 개정안 등 여야가 처리하기로 한 법안 표결엔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조항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일부 국회의원들은 상법 처리에 반대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