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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민생 추경한다더니···지역 형평성 훼손하고 이벤트 행사들로 채워"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7-03 10:38:03 조회수 3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에서 대구·경북 국책 사업 예산은 줄줄이 삭감하고, 호남고속도로 예산은 추가 편성하는 등 지역 차별이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심사 과정에서 영일만 대교 건설 1,821억 원은 전액을, 남부 내륙철도 사업은 500억 원을 삭감했지만,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715억 원, 호남고속도로 1,000억 원은 추가 편성했다"라며 지역 형평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회 문체위 예결 심사 소위에서는 한강 작가와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는 행사를 광주에서 개최하는 명목으로 6억 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민생과 무관한 이벤트성 예산이 추가됐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선 공약이라는 이유로 '예술인 복지금고' 예산 2,010억 원을 증액했는데, 어떤 조직이 어떻게 담당할지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없이 급하게 편성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민생을 위한다고 했지만 정작 이벤트 행사, 지역 민원, 졸속 공약 사업들로 가득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대구·경북 신공항 국비 확보와 관련해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지역 쏠림이나 정치적 보은성 예산 편성이 없도록 날카롭게 살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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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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