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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도 멀어지기 시작한 삼성…감독 분노에도 투지 나오지 못했던 선수단

석원 기자 입력 2025-07-03 10:02:46 조회수 3


두 자릿수 잔루를 기록한 삼성라이온즈가 한 점도 뽑지 못하는 영봉패의 수모와 함께 중위권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7월 2일 저녁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발 가라비토가 5이닝 1실점 7개의 삼진으로 자기 몫을 해줬지만, 집중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타선의 무기력함과 함께 시즌 40번째 패배를 기록합니다.

전날 승리하며 4연패 탈출과 시즌 40승 고지에 올라선 삼성은 하루 만에 다시 5할 승률에 턱걸이하며 위태로운 7위에 자리해 5위권과는 1.5게임 차를 보인 반면, 8위 NC다이노스엔 한 경기 차로 쫓기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1회 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안타로 출루한 뒤, 2루까지 내달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으며 시작된 삼성의 불운은 3회와 6회에도 류지혁과 구자욱이 견제사와 주루사로 찬스를 무산시킵니다.


0-1로 팽팽하던 8회 초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던 삼성은 강민호와 김영웅이 나란히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말 투수 교체의 아쉬움이 더해지며 대거 4점을 더 빼앗기며 결국 경기를 내줬습니다.

승리를 거뒀던 전날 9회 말 수비 실책으로 위기를 만났던 삼성은 집중력을 여전히 보이지 못하며 주루에서 실수를 거듭하고, 찬스에서는 타선이 침묵하는 모습을 반복합니다.

잘 풀리지 않는 팀 사정에 납득하기 힘든 판정으로 인해 박진만 감독이 좀처럼 보여주지 않았던 강한 항의로 오심에 대한 항의와 팀의 간절함을 보여줬지만, 정작 경기에 나선 선수단의 모습에는 투지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코칭스태프의 판단과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과 선수단의 납득하기 힘든 플레이가 더해진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예고한 총력전에서 좀처럼 돌파구를 보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연패 없이 7월을 위닝시리즈로 시작하겠다는 각오의 삼성은 7월 3일 최원태를 선발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섭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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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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