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가라비토가 삼진 7개를 포함, 5이닝 1실점 투구를 선보였지만, 타선이 삼진으로 침묵한 삼성라이온즈가 연승에 실패했습니다.

2일 저녁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주중 2차전에서 삼성은 상대와 같은 7안타에도 점수를 내지 못한 타선의 아쉬움 속 0-5 완패를 당합니다.

새 외국인 투수 가라비토의 시즌 2번째 선발 경기에서 삼성은 3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유지하며, 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비록, 4회 말 2아웃 상황에서 두산에 적시타를 허용해 가라비토가 KBO리그 데뷔 첫 실점을 기록했지만,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던 삼성은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타선이 침묵을 이어갑니다.

5회 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성윤의 좋은 타구가 내야에서 막힌 삼성은 6회 무사 1루에서 디아즈의 안타 이후, 구자욱이 주루사로 다시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는 강민호와 김영웅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삼성은 찬스에서 삼진으로 무너집니다.

가라비토가 상대 타선을 7개의 삼진으로 잠재웠지만, 타선이 더 무기력했던 삼성은 연승에 실패하며 여전히 5위 그룹과 1.5게임 차 7위에 머물렀습니다.
타선이 침묵한 삼성은 7회 초 류지혁의 삼진 상황에서 다소 아쉬운 판정이 나오며 억울함을 더하며 결국, 경기 막판 박진만 감독과 심판진의 충돌까지 나옵니다.

7회 말 김재환의 타석에서 체크스윙에 대한 판정이 방송사 느린 그림상으로 완전히 돌았지만, 3루심이 돌지 않았다며 볼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진만 감독의 격렬한 항의가 긴 시간 이어졌지만, 팀은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선발 가라비토가 희망을 보여줬지만, 타선이 찬스마다 침묵한 부분이 부담으로 남겨진 삼성은 3일 두산과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7월 2번째 승리를 노립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