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지난 6주간 대구·경북 온열질환자 45명···"열탈진, 열사병 주의"

손은민 기자 입력 2025-06-29 11:15:11 조회수 2

때 이른 폭염에 대구·경북에서는 2025년 벌써 4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통계를 보면 대구·경북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웃돈 지난 5월 20일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후 6월 27일까지 6주 동안 대구는 13명, 경북 32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는 6월 27일 기준 32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2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온열질환자의 84%는 야외 작업장이나 길가, 논밭 등 실외에서 발생습니다. 

증상은 열탈진이 50.9%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9.9%, 열실신 15.8%, 열경련 12.4% 등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 더운 시간대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탈수와 전해질 소실로 극심한 피로, 창백함,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 열탈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해야 하고,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외부 열에 신경계가 체온을 잘 조절하지 못하게 되는 열사병은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지고, 두통과 오한, 빈맥, 저혈압,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열사병 증상이 있으면 119에 즉시 신고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한 뒤 옷을 느슨하게 하고 얼음주머니나 물, 선풍기 등을 통해 몸을 식히는 게 중요합니다.

  • # 대구온열질환
  • # 경북온열질환
  • # 온열질환
  • # 열사병
  • # 열탈진
  • # 질병관리청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손은민 hand@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