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천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는 첨단 산업인 바이오 분야 인재를 키우고 있는데요.

특히 제약·바이오 분야 기업 박람회를 진행해 학생들에게 취업 컨설팅과 업계 동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현서 MBC 청소년 기자가 박람회 현장을 소개합니다.

◀기자▶
진로와 취업을 향한 열기가 가득한 이곳은 2025학년도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현장입니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에게 최신 제약·바이오 산업 동향과 구체적인 취업 전략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첫 프로그램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업체의 채용설명회가 열렸는데요.

5개 기업이 참가해, 기업의 비전과 채용 포인트를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이진영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교사▶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교실 수업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과 직접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획했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맞는 맞춤형 상담과 교육이 제공돼서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고민서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3학년▶ 
"취업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각 활동을 스토리텔링으로 정리하는 법을 배웠어요. 앞으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 큰 방향이 잡혀서 마음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이어 열린 GMP, 우수건강기능 식품제조기준에 관한 골든벨이 열렸는데요.

3학년 학생 전원이 참가해, 제약 산업 필수 지식인 GMP를 주제로 열띤 퀴즈 대결을 펼쳤습니다.

◀임지호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3학년▶ 
"GMP 골든벨을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용어도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반 친구들과 문제를 함께 풀면서 실무 지식이 확실히 정리됐어요. 오늘 문제 난도가 꽤 높아서 걱정했는데, 공부한 만큼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1:1 취업 컨설팅에는 17개의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기업과 기관이 부스를 설치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 고민을 듣고 맞춤형 조언을 제공했습니다.

◀장희수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3학년▶ 
"그동안은 바이오산업이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직접 기업 관계자분들의 설명을 들으니까 어떤 직무가 제 적성과 맞을지 조금 더 알게 됐어요. 특히 연구개발 직군에 관심이 생겨서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목표가 생겼습니다."

학생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MBC 청소년 기자 이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