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5호선과 6호선, 기존 노선 연장 등 향후 10년간 5조 1,400억 원을 투입해서 진행할 대구의 도시철도 청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대구시는 6월 26일 오후 2시 북구 칠성동 iM 뱅크 제2 본점 대강당에서 '대구시 도시 철도망 구축 계획'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도시철도 5호선은 대구시청 동인청사를 중심으로 산격청사와 서대구역, 두류정수장 터 신청사를 거쳐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대구공항, 도시철도 4호선 엑스코까지 33.9km에 이르는 순환선으로, 3조 2,385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호선은 동인청사 주변 대구 도심에서 수성못을 거쳐 달성군 가창까지 9.3km 구간에 걸쳐 6,843억 원을 투입해 건설할 계획인데, 5호선과 6호선 모두 무인 자동운전 경량전철, AGT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노선 연장의 경우, 1호선은 약 7천억 원을 투입해 제2국가산업단지가 있는 달성 옥포까지, 반대편으로는 기존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까지 연장합니다.

2호선은 경산 압량까지 1.2km를 연장하고, 3호선은 기존 수성못에서 대구대공원을 거쳐 수성알파시티까지 5.8km 구간을 연장합니다.

대구시 도시 철도망 구축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26일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 토론과 시민 의견 청취 등의 과정을 거쳐 확정합니다.

대구시는 도시 구조와 교통 수요 변화 대응, 교통 소외지역 해소, 균형 발전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해 왔고, 특히 경제성과 종합 평가 기준에 충족하는 노선을 대상 노선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청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대한 의견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제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