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 국가 산업 2단지 2단계 구역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지만, 반도체 생산공장 입주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윤종호 경북도의원은 6월 24일 경북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국가 산업 2단지 2단계 구역은 전체 면적의 60% 정도를 차지하지만, 입주 가능 업종은 전자부품, 전기장비 제조업 등 4개에 불과하고, 반도체 핵심 공정인 소자·소재·웨이퍼 제조업 등은 입주가 제한돼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으로 생산 유발 효과 5조 3천억 원, 부가가치 2조 8천억 원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지만, 이는 기업 유치가 현실화했을 때 가능하다"라면서 "지금처럼 업종 제한과 폐수 배출 규제 상황에서는 어렵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현재 조성 중인 2단계 사업은 1단계 지역보다 업종은 제한적이지만, 분양 가격은 2배 정도로 예상돼 지역 실정에 맞는 분양가 현실화가 필요하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윤 도의원은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미 5단지 입주 업종을 확대하고 분양 가격을 현실화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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