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가량이 2026년도 최저임금이 만 2천 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맡겨 2025년 6월 1일~7일 전국 만 19살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7%가 적정한 2026년도 법정 최저임금 수준으로 월 251만 원(시간당 1만 2천 원) 이상을 꼽았습니다.

또 응답자의 57.4%가 2025년 법정 최저임금인 시간당 1만 30원으로는 인간다운 삶을 꾸리기 어렵다고 응답했습니다.

현재 노동계는 2026년도 최저임금으로 2025년보다 14.7% 오른 시급 1만 1,500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직장갑질119 김기범 변호사는 "2024년과 2025년은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 인상률에 미치지 못해 실질임금이 감소했다"며 "2026년 최저임금은 '열심히 일하면 먹고사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회적 상식에 부합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