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김민석 총리 인준에 대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6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 나라 안팎의 거대한 위기를 돌파하는 것이 바로 정치의 복원이자 정치의 의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란이 초래한 위기에 중동 전쟁까지 겹친 그야말로 국가적 복합 위기 상황"이라며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려면 내각을 비상하게 진두지휘할 국무총리가 최대한 빨리 인준돼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맹목적인 당리당략과 발목 잡기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 김 직무대행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했다. 국민도 조금씩 희망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금이 바로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30조 원 민생 추경부터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가장 나쁜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이번 주에 당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등을 위한) 국회 본회의부터 열자"라고 제안했습니다.

3대 특검(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 해병 특검)에 대해서는 "이번 주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한다. 3대 특검 모두 관련 의혹이 방대하고 증거 확보나 강제수사에서 고비를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도 "특검 출범과 동시에 관련 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3대 특검의 손에 대한민국 정의와 공정, 상식의 회복 여부가 달려 있다"라며 "대한민국 정상화라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