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대구MBC NEWS

국민의힘, 조기 전당대회 여나?···당권 주자들의 빨라지는 움직임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6-21 15:55:00 조회수 1


국민의힘이 이르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 대표를 뽑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측되는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먼저 당 대표 후보군으로 대선 후보이기도 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가 거론됩니다. 

김 전 장관은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답변을 아끼면서도 자신의 SNS에 턱걸이하는 모습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등 움직임을 보입니다.

김 전 장관은 6월 20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전직 의원 40여 명과 비공개 오찬을 가지기도 해 본격적으로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한 전 대표의 경우에는 당 대표 출마를 두고 주변에서 찬반이 갈리고 있습니다.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울뿐더러 당권을 잡더라도 2026년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책임론이 다시 떠오를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나경원 의원도 다시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6월 18일 대구에서 당원 간담회를 갖는 등 '전국 민심 투어'를 주제로 전국을 돌며 적극적으로 당원들을 만나고 있어 당 대표 선거를 앞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나 의원은 출마 여부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당 안팎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면서 존재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젊은 소장파의 도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도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6월 19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내가 일주일 전에 만났을 때, 그 얘기를 해준 적이 있다"라며 "혁신안을 바탕으로 당원들한테 한 번 판단을 받아보겠다, 전당대회에 출마해 버리는 게 어떠냐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6월 21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을 권유한 데 대해 "좋은 조언을 해준 것에 감사하다"라면서 "이 의원을 만날 때마다 보수 진영 자체가 붕괴 직전에 있으니 이 의원이 지금이라도 보수 진영에 힘을 합쳐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 국민의힘
  • # 국민의힘대표
  • # 당대표
  • # 당대표선거
  • # 김문수
  • # 한동훈
  • # 나경원
  • # 안철수
  • # 김용태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