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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마운드' 무너진 삼성, 2홈런 박병호 대주자 김영웅 침묵…3번 리드에도 역전패

석원 기자 입력 2025-06-20 07:17:32 조회수 5


3번이나 앞선 경기를 펼쳤지만, 선발의 아쉬움과 2개의 홈런을 기록한 타자의 교체가 불러온 나비효과로 삼성라이온즈가 시리즈 스윕에 실패합니다.

19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치열한 접전 끝에 8-9로 역전패를 기록합니다.

선발진의 공백이 생긴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임한 경기에서 초반 큰 리드를 만들며 손쉬운 경기를 예상했습니다.

1회초를 선발 양창섭이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삼성은 1회말 2아웃 이후, 밀어내기 볼넷과 박병호의 만루포로 5-0, 리드를 잡으며 3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만드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2회초 바로 4점을 내준 삼성은 3회초 마운드에 오른 황동재가 연속 볼넷을 내주며 결국 동점을 허용합니다.

3회말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으로 7-5로 앞서간 삼성은 4회초 황동재가 2점을 더 내줘, 2번째 리드도 무산됩니다.

이어나온 육선엽이 3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마운드의 안정을 찾은 삼성은 7회말 전병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지만, 8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결국 2점을 허용, 9-8로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팽팽하게 흐른 경기의 마지막이었던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앞서 이날 2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의 대주자로 등장한 김영웅이 타석에 나왔지만, 뜬공으로 침묵했고, 류지혁까지 뜬공으로 물러나며 3번이나 앞섰던 경기를 역전패로 마무리합니다.
선발진 공백과 지난 시즌 홈런포가 뜨거웠던 김영웅의 침묵이 아쉬웠던 삼성은 결국 이달 첫 스윕 시리즈에 실패, 2승 1패로 주중 3연전을 마무리합니다.

4위에 자리한 삼성은 연승을 바탕으로 5위까지 올라선 KIA타이거즈에 반게임 차 쫓기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승수 쌓기가 절실한 삼성은 1.5게임 차 앞선 3위 롯데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펼칩니다.

대체 선발인 김대호를 선발로 사직 원정을 시작하는 삼성은 KBO 데뷔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선사한 롯데 선발 감보아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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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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