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는 정부 부처들의 첫 업무보고가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6월 19일 브리핑에서 "업무보고는 한마디로 '매우 실망'이라고 말씀드리겠다"라며 "공약에 대한 분석도 부족하고, 내용이 없고 구태의연한 과제를 나열하는 것에 불과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정부에 맞는 구체적 비전이나 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어떤 부처는 공약을 빙자해서 하고 싶은 일을 제시하는 상황도 벌어졌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 3년, 비상계엄 사태 6개월 동안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20일 업무보고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하면서도 "오늘과 내일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전 부처의 업무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기획위는 6월 18일부터 세종시에서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6월 18일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3곳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19일은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15곳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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