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6월 16일 출국합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6월 15일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취임 후 10일 만에 6월 16일부터 1박 3일간 첫 해외순방 방문길에 오른다"라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G7 참석은 캐나다가 우리를 초청했기 때문에 시작된 것으로, G7이 민주주의의 강인성을 보여준 경제 강국 대한민국, 새로 출범한 새 정부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이번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G7이 아닌 여타 초청국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자 회담 일정에 이어 대통령 내외분께서는 16일 저녁 캐나다가 주최하는 공식 일정에 참석하시고, 다음날인 17일 오전 캘거리에서 약 100km 떨어진 정상회의가 열리는 카나나스키스로 이동해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께서 이번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와 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하실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과 공급망 안정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비전을 제시하고, AI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AI 혁신의 혜택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설명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7 정상회의 첫째 날인 6월 16일 월요일에는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단독 세션이, 둘째 날인 17일 화요일에는 G7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초청국들도 참석하는 확대 세션이 열립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와 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입니다.

확대 세션 참석을 전후로 이 대통령은 G7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위 실장은 "현재 여러 나라들과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라면서 "다자회의의 유동적 특성상 세부 조율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국가명 등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6월 17일 현지에서 오후 일정을 마치고 다시 캘거리로 이동해 6월 18일 늦은 밤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