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진 공백에도 연패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삼성라이온즈가 비로 대체 선발 출전 경기를 건너뛴 가운데 에이스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13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경기 시작을 앞두고 굵어진 빗줄기로 결국 취소됐습니다.
원태인과 레예스가 1군에서 빠진 삼성은 이날 경기 황동재를 선발로 KT 고영표를 상대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14일 경기는 삼성 후라도와 KT 쿠에바스의 대결로 펼쳐집니다.
이번 시즌 9경기에 나선 황동재는 팀 마운드의 공백이 생길 때마다, 불펜부터 선발까지 책임지며 성실한 모습을 보였지만, 평균 자책점 5.40, 아직 승리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혔습니다.
선발진이 완벽하게 다시 복원되기 전까지 황동재의 선발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삼성은 우선 14일 경기에 직전 8일 등판에서 엄청난 투구와 함께 개인 첫 KBO리그 완봉승을 거둔 후라도를 선발 예고합니다.
팀 에이스로 활약 중인 후라도는 타선 지원이 덜했던 불운에도 이번 시즌 6승 5패,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고, 92이닝을 책임지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충분히 휴식을 가진 뒤, 등판을 앞둔 후라도를 상대하는 KT 쿠에바스는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과 함께 2승 7패, 6점대 평균 자책점을 보이는 중입니다.
선발진의 무게감에서 삼성이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14일 경기가 과연 정상적으로 치러질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전날부터 시작된 비가 오전까지 이어지는 대구에서 현재 예보 상으로는 오후부터 비가 그치고, 흐린 날씨만 예고된 만큼 토요일 경기의 성사 가능성은 높게 점쳐집니다.
6월 들어 펼쳐진 10경기에서 6승 4패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모습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연속했던 삼성은 이번 주말 홈 경기에서도 KT를 상대로 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 # 삼성라이온즈
- # 야구
- # 프로야구
- # KBO
- # 황동재
- # 후라도
- # 선발투수
- # 우천취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