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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대경본부, 외국인 대상 첫 무역업 실무 세미나 개최

도건협 기자 입력 2025-06-12 16:16:00 조회수 5

사진 제공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진 제공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첫 무역업 실무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6월 12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열린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무역업 실무 세미나'에는 수출 기업인과 창업 준비 유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무역업 세부 절차와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외국인 무역업 사업자와 창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무역업 사업자 등록·수출입 절차 등 무역업 실무 기초교육과 수출 계약서 작성 등 무역업 관련 법률 유의 사항 핵심 포인트 소개, 무역 경영(D-9), 투자(D-8) 등 무역업 기반 한국 체류 비자 제도 안내와 수출 바우처·무역업 고유 번호증·수출실적 증명서 등 한국무역협회 서비스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연사로 나선 KL 법률사무소 고민석 대표 변호사는 "내국인 사업자에게는 당연하고 쉽게 여겨지는 사업자등록·통장 개설과 같은 절차도 외국인에게는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며 "국내에서 수출 등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도에 대한 안내와 교육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고 자동차를 CIS 권역에 수출하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대표 A 씨는 "무역의 날에 5백만 불 수출탑을 수상할 정도로 사업을 일구어 왔지만, 그동안 제도나 절차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제대로 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외국인 유학생 참석자는 "한국에서 무역업 창업을 준비하면서 비자 발급 부분이 가장 막막했는데, 세미나를 통해 궁금했던 사항을 모두 해소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권오영 본부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 중에서 수출업을 영위하려는 사업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최근 이러한 외국인 사업자들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지역 수출 성장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무역 주체에 대한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지역 수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2024년 기준 265만 명 규모로 추산되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3.8%에서 2024년 5.2%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학·기업 투자·무역 경영 비자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1만 8천 명 규모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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