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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나는 친윤계도 친한계도 아니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6-12 11:31:55 조회수 2


경북 김천 출신의 송언석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송 의원은 6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밝히며, "각계 전문가들의 발제와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우리 당이 나아갈 변화와 쇄신의 길을 함께 모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숙의의 장으로 '국민 경청 의원총회'를 연속적으로 개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그동안 저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 김기현·권성동·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한 원내 수석, 한동훈 당대표 체제에서의 민생경제특위 부위원장과 공약개발본부장, 김문수 대선후보의 경제재건축특위 위원장 등 당이 필요할 때마다 누구와든 언제 어디서든 함께하며 책임을 다해 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당내 모든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총의를 모아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당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권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림자 내각'과 '오월동주 연합 전선'을 제안했는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가진 높은 정책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재명 정부의 전횡과 포퓰리즘을 부처별로 감시·대응하고, 국민과 경제를 위한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상임위원회·정책위원회·지방의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작동하는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거대 의석을 가진 이재명 정부에 맞서기 위해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누구와도 연대하고 협력하겠다'라고도 했습니다.

송 의원은 '내 친윤계가 송 의원을 밀고 있고, 새 원내대표가 되면 또 친윤, 영남당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라는 질문에 "저는 친윤도, 친한계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 총선 때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와 경선을 했다"라며 "제가 친윤이었으면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친윤이 아니라 그런 상황이 생겼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에 대해서는 "의총을 통해 의견을 최대한 수용할 방안을 찾아가겠다"라며 "집 안에 부친이 돌아가셔서 상속을 받는데 자산뿐 아니라 부채, 채무도 있는데 한 가지만 받고 다른 걸 받지 못하겠다는 건 어렵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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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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