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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남공고, 스마트 모빌리티 특화 '협약형 특성화고' 전국 20번째 선정

심병철 기자 입력 2025-06-06 10:00:00 조회수 3


대구 영남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사업'에 선정되며 대구 지역 첫 번째 협약형 특성화고로 거듭납니다.

대구시교육청은 6월 5일, 영남공고가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청, 수성구청, HD현대로보틱스 등 지역 기관 및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학교와 지자체, 교육청, 지역 기업이 손잡고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입니다.

지역 우수 기술인재의 성장과 정착을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2024년 처음 도입돼 지금까지 전국 20개교가 선정됐습니다.

영남공고는 2026년부터 '지속 가능 발전의 선순환, 청년이 살맛 나는 대구'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전문 인재 양성기관으로 새출발합니다.

5년간 대구시교육청과 교육부, 대구시, 수성구청에서 총 9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합니다.

2026년 신입생부터는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 분야 4개 학과 12학급 규모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새롭게 신설되는 학과는 M-로보틱스 학과(로봇 제조 및 운영 전문가 양성), M-데이터 SW 학과(센서 제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 육성), M-전동제어과(전기 시스템 제어 기술자 양성), M-소재·에너지과(첨단소재 및 에너지 제조 전문가 육성) 등입니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국 단위 개방형 학교장 초빙제를 통해 모빌리티 교육 전문가를 교장으로 임용하고, 전체 교원은 7,000시간 이상의 전문 연수를 받습니다.

또한 산학겸임교사와 취업지원관 등 16명의 전문 지원 인력을 확보해 새로운 교육과정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현재 영남공고는 지역 산학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연수, 교육 공간 재구성, 첨단 실습실 구축 등 개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스마트 모빌리티는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산업"이라며 "대구 최초의 스마트 모빌리티 특화 협약형 특성화고 개교가 지역 인재 양성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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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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