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학 입시는 이른바 N수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면서 의대 정원 축소와 맞물려 역대급 경쟁이 예상됩니다.
입시 업계에 따르면 6월 4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의 지원자는 50만 3,572명으로, 2011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N수생(졸업생+검정고시생)은 약 9만 명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의대 정원이 증원 전(2024학년도) 수준인 3,123명으로 돌아갔지만, 의대 진학을 노리는 N수생의 재도전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2025학년도에 의대 정원이 일시적으로 늘면서 반수생, 재수생 등 N수생이 대거 유입되었고 이들이 2025년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6학년도에는 의대 정원이 다시 줄어들며 의대 입시의 문이 더욱 좁아졌습니다.
의대 정원 감소로 전년도와 유사한 점수대를 합격선으로 예상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N수생과 고3 재학생 모두에게 최상위권 경쟁이 극도로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6월 모의 평가는 킬러 문항이 배제되고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돼 수험생들의 실수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능 시험이 평이하게 출제되면 최상권 수험생 대다수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서, 적은 점수 차이로 당락이 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와 같은 최상위권 학과는 동점자가 속출할 경우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와 내신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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