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선에서 대구와 경북은 60% 넘는 표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던졌지만,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국민이 잘사는 나라가 되길, 통합의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민심의 '바로미터', 서문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 경북 보수의 텃밭이라고도 불리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택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어떤 바람을 가지고 있을까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상인들은 12·3 비상계엄 이후 얼어붙은 경기부터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정순 서문시장 상인▶
"빨리 경기가 좀 풀렸으면 좋겠어요. 올해 들어서 (장사가) 좀 덜 되지, 작년에 좀 괜찮았는데."

독단적인 국정 운영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남희철 서문시장 상인▶
"윤석열 정부가 독단적인 어떤, 야당 대표인 현 대통령을 배제해서 국정을 운영하는 봐왔기 때문에 다시 똑같은 걸 되풀이 안 했으면 좋겠어요."

오랫동안 이어진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통합으로 나아가길 바랐습니다.

◀이병한 대구 남구▶
"국민들한테 통합해서 잘 하도록 해야죠. 편 가름 하지 말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똑같이 공정하게 그렇게 해야지."

지역 일자리를 늘려주길 바라면서도, 미래를 위한 연구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송진아 대구 북구▶
"사회과학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는데 그쪽 분야에 조금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저희 연구가 활성화되려면 아무래도 지원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거든요."

대구와 경북 지역민들은 국민이 잘사는,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