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승의 길목에서 다시 SSG와 만난 삼성라이온즈가 우승 시절 맛봤던 8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대결에서 삼성은 홈런 2방씩을 주고받았지만, 결국 4-6으로 경기를 내주며 연승 행진을 7경기에서 마감합니다.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던 후라도를 선발로 국내파 김광현과 상대한 삼성은 1회말 2아웃 이후,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습니다.
4회에도 한 점을 더 내준 삼성은 경기 중반 힘을 내며 상대 선발 김광현 공략을 시작합니다.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5회초 팀의 첫 득점을 만든 삼성은 6회초 홈런타자 디아즈가 김광현을 상대로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습니다.
연승 행진의 기운을 이어가는 듯했던 삼성은 믿었던 후라도가 6회 다시 실점하며 추격의 어려움을 더합니다.
106개의 투구로 6회 1아웃까지 책임진 후라도는 11개의 안타와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시즌 5번째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8회말 등판한 임창민이 황동재가 내보낸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추가 실점한 삼성은 9회초 이재현의 시즌 6호 홈런이 터졌지만, 결국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상대 SSG의 3연승을 허용합니다.
4월말 이어졌던 6연승 뒤 7연승 도전이 SSG에 막혔던 삼성은 이번에도 5월말 시작된 연승 행진이 SSG로 7경기에서 멈춰, 묘한 징크스를 가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낳았습니다.
연승이 끊긴 아쉬움과 더불어 삼성은 4위도 SSG에 내주고 5위로 내려옵니다.
긴 연승 뒤, 자칫 긴 연패로 이어진다면 팀의 위기감도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은 4일 경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분위기를 가져와야 하는 삼성은 지난 등판에서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긴 최원태를 선발로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 # 삼성라이온즈
- # 야구
- # 프로야구
- # KBO리그
- # SSG랜더스
- # 연승
- # 연패
- # 후라도
- # 디아즈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