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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되면 경제 상황 점검 가장 먼저 지시하겠다···살아남기 위해 국민과 소통"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6-02 16:51:21 조회수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경제 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6월 2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주민교회에서 '대통령 취임 후 무엇을 첫 번째 업무로 지시할 것인지 생각한 것이 있나?'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지금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생 문제"라며 "경제 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사법 개혁과 관련해서는 "개혁해야 할 과제는 각 부문에 많이 산적해 있지만 지금은 개혁보다 급한 것이 민생 회복, 경제 회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임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떻게 예상하냐?'라는 물음에는 "그들이 '스트롱맨'이라고 불리는 것은 자국 중심의 국가 이익을 우선시하는 리더십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 위기든, 경제 위기든 국민의 이익을 가장 중심에 두는 실용적인 협상과 정책들을 구상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우리가 특별히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선되면 향후 인선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떤 사람이 어떤 역할을 할지 제1의 기준은 '국민에게 충직한가?'이다"라며 "유능하고 청렴한, 적정하게 지역, 연령, 성 등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요소를 충족한다면 더 낫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배제 기준은 적용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수십 년 전에 실수했다고 해서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다. 30~40년 전 소년기 일탈을 이유로 유능한 사람을 배제하면 국가적 손실 아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당정 관계에 대해서는 "제가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 결정장애까지는 아니지만 신중하게 많은 분의 의견을 듣는다"라며 "당정 관계도 수평적이고 일상적으로 해나가겠다. 최대한 협의하고 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가능하면 당의 자원을 국정에 함께 쓸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할 계획이 있느냐?'라는 물음에는 "도어스테핑 방식이 타당한지 잘 모르겠다"라며 "기자간담회 등의 기회를 얻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저는 국민 속에서 호흡하지 않으면 질식할 수밖에 없는 특이하고 색다른 범주의 정치인"이라며 "살아남기 위해 국민과 소통하려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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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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