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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 주말·휴일 대구·경북서 집중 유세

한태연 기자 입력 2025-06-01 10:22:41 조회수 6


대통령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선 주자들이 대구와 경북을 잇달아 방문해 부동표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6월 1일 대구·경북과 부산·울산을 방문해 마지막 주말을 '험지 공략'에 집중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유세를 시작합니다. 이어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유세를 이어간 뒤 울산을 거쳐 저녁에 부산역에서 이틀간의 '경부선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대선을 사흘 앞둔 5월 31일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하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강원도 홍천을 시작으로 동해안을 따라 내려와 포항과 경주까지 이동하며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유세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방탄 괴물' '총통 독재'를 깨부수는 날이 바로 6월 3일"이라며 "똑바로 투표해 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어 "투표를 안 하는 사람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투표하긴 하는데 이상한 사람을 찍는 데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부를 겨냥해, '법인카드' 이미지가 인쇄된 A4 용지를 찢는 퍼포먼스도 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6·3대선 본투표일 하루 전인 2일 ‘보수 심장’ 대구에서 ‘피날레 유세’를 하며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합니다.

이준석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전부터 대구에 장기간 머물렀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초반에도 대구를 찾았는데, 자신이 ‘신(新)보수 적자’임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준석 후보 측은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새로운 보수 적자이자, 보수의 미래인 이준석 후보에게 투자해달라는 점을 호소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작이 보수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6·3대선 선거전 초반부터 대구를 중심으로 대구·경북(TK) 보수층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4월 8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 이후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 출근길 인사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당시 출근길 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운동 처음을 대구에서 하게 된 것은 참 저에게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보수의 시작을 TK에서 한번 일으켜 보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직후인 5월 13일에도 경북대를 찾아 ‘학식 먹자 이준석’ 일정을 소화하고, 대구 북구 칠성시장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을 찾아 대구 시민들을 만나는 등 대구와 경북 유권자들에게 공을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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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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