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작가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부인 설난영 씨를 두고 "인생에서 갈 수 없는 대선 후보 부인 자리에 가 있어 붕 떠 있다"라고 말한 데 대해 김 후보가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5월 30일 자신의 SNS에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노조 회의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 독립적이고, 소박하고, 강단 있는 모습이 참 멋졌다"라고 배우자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제 아내 설난영 씨는 25세에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될 만큼 똑 부러진 여성이었다.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탁아소를 운영한 열정적인 노동운동가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제가 2년 반의 감옥 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키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강인한 아내, 서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하나뿐인 딸 동주를 바르게 키워낸 훌륭한 엄마였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고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5월 28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설 씨를 두고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라며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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