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의 사전 투표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5월 30일에도 대선 후보들은 전국 곳곳에서 막판 표심을 얻기 위해 유세를 펼쳤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과 길목마다 선거 운동원들이 다니며 막판 표심 결집에 열을 올렸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는 사이 중앙당의 공동 선대 위원장들은 5월 30일 대구·경북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부겸 공동 선대위원장은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뽑아 준 대구를 찾아 시장 상인들을 만나며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준호 공동 선대위원장도 경산 시장에서 가라앉은 경제를 살릴 사람은 이 후보라며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을 찾을 때마다 강조한 것이 바로 경제 회복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5월 13일, 대구 동성로)▶
"여러분과 이 지역을 위해서 진심을 다해 총력을 다하는 사람을 여러분이 선택하면, 여러분의 삶의 환경이 여러분을 위해서 더 나아지는 게 분명하지요."
사전 투표 둘째 날인 30일 국민의힘에서도 출근길, 퇴근길 집중 유세를 통해 보수표를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모든 지역구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인 것을 십분 활용해 유세 차량을 동원해 곳곳을 돌며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을 찾을 때마다 2·28 정신을 비롯해 위기 극복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5월 1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우리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대구·경북이 반드시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혁신당과 민주노동당에서도 많은 인원과 유세 차를 동원하진 못했지만, 당내 선거 운동원들이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흔히들 대구·경북을 보수의 심장이라 부르지만 이번 대선은 탄핵으로 치르는 만큼 민심의 향방을 알 수 없는 것으로 점치면서 선거 막판까지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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