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와 경북에서도 5월 29일 오전 6시부터 사전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대구는 역대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만큼,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를지 관심이 쏠립니다.
투표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도건협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대구 수성구 범어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선거인 수는 대구 204만여 명, 경북 221만여 명입니다.
5월 29일 오전 7시 현재 대구와 경북의 사전 투표율은 각각 0.68%와 0.90%로 전국 1.12%보다 낮습니다.
최근 선거를 앞두고 선거 벽보나 현수막이 훼손되는가 하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단체들이 사전투표소에서 조직적인 행동을 예고하면서 선관위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돌발 사태나 소란 행위를 예방하고 투표 관리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선거인 수가 많은 투표소 위주로 정복 경찰관을 2인 1조로 배치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어느 정도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대구는 역대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가장 최근에 치러진 2024년 22대 총선에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25.6%를 기록했고,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33.91%에 그쳤습니다.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대구 경북에서 여야가 얼마나 득표할 지도 관심사입니다.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며 대구에서 30% 득표를 목표로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대구에서 82% 득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29일 사전 투표에 나서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달성군 유가읍 투표소, 국민의힘 대구선대위는 범어1동 사전투표소, 김부겸, 추미애, 한정애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도 대구에서 사전 투표에 참여합니다.
지금까지 대구 범어2동 사전투표소에서 MBC 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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