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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팔면 161만 원 손해"···한우 농가 수익성 3년 연속 적자

도건협 기자 입력 2025-05-29 11:21:14 조회수 5


사룟값이 떨어졌지만 한우 판매가격도 같이 떨어지면서 2024년 한우 농가 수익성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를 보면 2024년 한우 비육우(고기 생산을 위해 기르는 소)의 1마리당 순손실은 161만 4천 원으로 전년보다 18만 8천 원(13.2%) 증가했습니다.

한우 비육우 순수익은 2021년 29만 2천 원에서 2022년 -68만 9천 원으로 적자로 돌아선 뒤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 폭도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사료비 하락으로 생산비가 1.1%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한우 비육우 경락 가격은 3.5% 떨어져 하락 폭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반면 육우는 마리당 순손실이 180만 8천 원으로 전년보다 10.5% 줄었고, 젖소는 원유 가격 상승으로 마리당 순수익이 전년보다 24.3$ 증가한 215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돼지를 사육하는 비육돈 농가는 사료비 하락과 농가 수취 가격 상승으로 순수익이 9천 원(39.2%) 증가한 3만 2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도 사료비 하락과 계란 산지 가격 상승으로 마리당 순수익이 3,212원(66.5%) 늘어난 8,04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 # 통계청
  • # 축산물생산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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