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일을 나흘 앞둔 5월 25일 대구 동성로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5월 25일 오후 대구시 중구 CGV 대구 한일극장 앞에서 청년 당원들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유세 행사가 열렸습니다.

권영진 국회의원은 단상에 올라 "대구시장 재임 시절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때 광주시와 서울시 등지에서는 대구 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지원해 줬지만, 유일하게 경기도에서만 환자 치료 지원에 나서지 않았다"라면서 "당시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남"이라면서 대구·경북 표심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최은석 국회의원은 유세 발언을 통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언급했습니다. 

최 의원은 "전 국민의힘 당원인 홍모 씨의 발언을 아시냐?"라고 말하면서, "그분이 이준석 후보에 투표하는 것은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투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단일화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중앙 선대위 공동 선대 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국회의원도 동성로 집중 유세 현장을 찾아 김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막판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나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파도 파도 미담'"이라면서 "나라를 위한 마음, 서민을 위한 마음이 바로 '파도 파도 미담'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GTX를 건설했는데 대통령이 되면 대구·경북 GTX 건설로 제2의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