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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법조인 대법관 증원, 내 의견 아니야…자중하라고 지시"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5-24 22:07:00 조회수 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비법조인 대법관 증원 법안'에 대해 "개별 의원의 개별적 입법 제안에 불과하고 민주당이나 제 입장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5월 24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 대안학교에서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범계 의원 등이 입법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섣부르다"라며 "신중하게 논의를 거쳐서 하면 좋겠다. 당내에 그런 문제에 자중하라고 오늘 오전에 지시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내란 극복이 더 중요하다"라며 "국민들이 이 나라의 운명을 걸고 판단하는 시점인데 불필요하게 그런 논쟁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특정 정치인에 대한 선거 벽보 훼손 사례가 잇따른다'라는 질문에는 "그 특정 정치인이 이재명"이라며 "정치는 사회 공동체의 갈등과 이해관계 충돌을 조정하는 것이고, 상대와 입장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기본인데 어느 순간부터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하고, 심하게는 제거하려는 분위기가 많이 생겼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지금 그런 양상을 보인다"라며 "합리적 보수 정치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데, 극우적 양상을 띠기 때문에 결국 누군가를 제거하려 하고 그 극단적 형태가 야당을 말살하고 정치적 상대를 생물학적으로 제거하겠다는 지경에 이른 내란 사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것을 이겨 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면서 "그런 현상을 용인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시정하고 국민께서 야단을 쳐줘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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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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