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의사회와 대구시치과의사회 등 8개 의약과 치과 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특정 지역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공약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들 단체는 국가적 R&D 기관은 과학적, 산업적 타당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지가 결정되어야 하며 정치적 고려가 개입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에는 국내 최대 치과 재료산업 클러스터가 있고 경북대 치과대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치의학 관련 인프라와 연구 기반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우수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기 전 특정 지역을 지정해 공약으로 발표하는 건, 정책 결정 과정 전체를 무력화시키는 것과 다름없다며 특정 지역 표를 얻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국립 연구 기관 설립은 정치적 표 계산이 아닌 국가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이어야 하고 새로운 민주정부는 모든 상황과 입지 타당성 등 공정한 유치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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