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경호를 3겹으로 강화합니다.

경찰청 전담 보호대가 후보자와 근접한 위치에서 신변 보호를 전담하고, 경찰 특공대와 탐지견 등이 후보자가 있는 행사장과 차량 등에 위험 요소를 탐지, 사전에 차단합니다.

또 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가 후보자 주변 고층 건물 옥상에서 관측조로 투입,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지상에서도 역감시조가 순찰하며 3겹의 경호선을 구축합니다.

주요 후보자 선거 유세 현장의 현장 지휘도 기존 관할 경찰서장에서 한 단계 격상해 대구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맡습니다.

경찰은 본격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살해 시도나 협박 등 테러 위협이 잇따르고 있어 경호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후보자 경호를 한층 강화해 변수를 사전에 차단하고 각종 선거범죄 사건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