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5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라며 "그래서 일 잘하는 입증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 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 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한다. 이 후보는 21대 대통령의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지사 등을 거치며 행정 안정과 정책 혁신을 성공적으로 성취한 경험, 상법 개정 등을 추진하며 금융시장의 선진화를 시도한 경험, 12·3 내란 사태를 대함에 있어서 체계적으로 혼란에 대응하는 동시에 민생 구제 노력을 한 경험 등 다양한 내재 역량을 입증해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울산 유세에서는 '대통령은 국민통합의 우두머리여야 한다', '콩을 심은 곳에서 콩이 난다는 상식을 지켜간다는 것이 보수'라고 했고, 부산 유세에서는 '부산 시민들이 산업은행 유치를 열망하지만, 할 수 없는 공약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수의 가치인 사회의 내재가치와 원칙을 지켜가면서 포용과 품위 그리고 책임감을 갖춘 후보, 애국심이 투철한 후보라 판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단독 공천을 받아 당선됐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등 주요 현안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마찰을 빚다가 5월 8일 "앞으로 극우 보수와 수구 보수가 아닌 참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다"라며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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