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학교 박물관은 경북대 동문인 이동민, 김영자 부부가 오랜 세월 수집한 고려와 조선 시대에 사용된 동전 2천여 점을 기증했다고 5월 14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고려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사용된 다양한 동전들로, 당시의 경제와 유통 구조, 화폐 문화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사료로 평가됩니다.
특히 보존 상태가 우수하고, 연대별 특징이 뚜렷한 동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향후 학술 연구는 물론 전시 및 교육 자료로도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증자인 이동민 동문은 의학과 64학번, 김영자 동문은 가정교육과 66학번으로, "오랫동안 수집해 온 소중한 유물이지만 개인 소장에 머무르기보다 경북대 박물관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기증 유물이 모교에서 학생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 및 연구 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천수 박물관장은 "오랫동안 수집해 온 유물을 아무런 대가 없이 기증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기증자께 깊이 감사드리며, 귀중한 유물들이 대학과 지역의 살아있는 전시, 연구,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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