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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비대위원장 '35세' 김용태···주호영·권성동 등 7명 선대위원장도 임명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5-12 14:25:19 조회수 7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만 35세' 김용태 국회의원이 지명됐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월 12일 "우리 당을 젊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서 끌고 나갈 엔진이자 희망, 그리고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이 김용태라고 생각해 모셨다"라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의 뒤를 잇는 김 지명자는 22대 국회 국민의힘 국회의원 가운데 최연소 의원으로, 이번 대선에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도 맡습니다.

김 지명자는 "국민께서 놀라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앞두고 역사적으로 정치 개혁이 많이 이뤄져 왔다. 22일 동안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 상식에 맞는 변화 이끌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대선 목전에 30대 젊은 의원을 당 수장에 임명한 것을 두고, 변화와 쇄신의 이미지를 강하게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 지명자는 2024년 말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에 참여했으며,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덕수 예비후보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려고 시도했을 때 비대위원 중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입니다.

또 김 지명자는 과거 국민의힘 내에서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며 '천아용인' 가운데 탈당하지 않고 남은 한 명입니다.

그래서 '반 이재명 빅텐트'를 강조해 온 김 후보 측에서 조만간 보수 진영 단일화까지 염두에 두고 김 지명자를 임명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한편, 김용태 지명자는 권성동·주호영·나경원·안철수·양향자·황우여 등 7명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인선을 꾸렸습니다.

대선 실무 전반을 지휘할 사무총장에는 4선의 박대출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이밖에 윤재옥 선대위 총괄본부장, 정희용 총괄 부본부장, 장동혁 상황실장, 김상훈 정책총괄본부장, 박덕흠 조직총괄본부장, 강승규 홍보본부장 등 친윤계를 포함한 전·현직 지도부 인사를 두루 기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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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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